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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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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으면 사람이 초라해 진다

머리에 떠오른대로 뱉어낼까 두려워 고민을 하다보면

걱정만 남고 시간만 흘러버린다

 

인생 낭비인 sns를 하다가 발견한 글귀 

 

하기 싫어도 일단은 하고 보자
감정은 사라지고 결과는 남는다

별 기능이 다 있꾸나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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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 요철 승차감 개선을 꿈꾸고 페리용 MVS 쇼바를 구매해서 교환했습니다.
MVS, 모듈러 밸브 시스템이라고,,, 좀더 감쇄력이 세분화 되어 작용해서 좋다! 라고 합니다. 나름 개선품이죠..?

부품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한도를 고려해서 안산이랑 안양, 군포에서 드래곤볼 했습니다.

부품상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 목록파일 첨부해놓을게요 

1. ADC 없는 일반 MVS쇼버 약 16만원 (라벨이 초록색이네요.. 기존쇼바 라벨은 붉은색인데)
2. 쇼바마운트 - 차체에 쇼버를 연결(체결)하는 마운팅
3. 마운팅베어링 (= 조향에 따라 쇼바도 같이 회전하게 해주는? 뇌피셜)
3. 범퍼바운드 - 전륜 쇼바 은색 금속부에 꼽히는 쿠션
4. 프로터(부츠=겉커버) ~ 파츠4개 8만원
교체했습니다.
그외 너트류는 재활용
공임나라에서 공임 9만원
(앞쇼버 너트는 부품번호 확인이 안되어서 재활용 했습니다)

약 33만원 짜리 작업.

16년식 2.0모델 17인치로 다운해서 타고있고,
공기압도 표준으로! 전륜32 리어29
18년 11월(2만8천km)에 마운트,베어링,바운드 교체했었고
20년 3월(4만2천km)에 로어암 활대링크 교체이력 있습니다 (전글참조)

결론부터 얘기하면
'약간' 조용해지긴 합니다. 요철이나 방지턱을 지날 때 스무스해진다기 보다는
'쿵' 하는 부분을 약간 억제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검으로 하체 상태가 안좋았던 분들이라면 더 효과가 있으리라 싶네요.

쇼바는 5만2천 타도록 처음 교체하는거였고(5만에 쇼버교체가 정상은 아니죠)
그외 부품들은 두번째 교체하는것인데, 최초 교체 이후에 17인치로 다운해서 탔던탓에
부품컨디션들이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쇼버오일 누유도 없었고요. (가스식인가..?)
18인치휠 쓰던 시절에, 동일 부품들을 교체했을땐 엄청 큰 효과가 있었던 반면,
앞번 로우암 교체건처럼 크게 보람이 없는 정비작업이었습니다.
탈착해낸 부품들 상태가 모두 온전해서 공임나라 정비기사님께서도
'교체 안해도 될것 같은데' 라는 의견을 주시더라고요,,
(부품들 챙겨다 중고로 되팔이할껄... )

(결론1) sm6 일반 부품 내구도 또는 하체 내구도가 그리~ 후진게 아니다
물론 쓰레기 리어너클 내구도는 논외이다.
(결론2) 여러모로 17인치가 좋다. 내구도며 승차감이며 연비며~
(결론3) sm6 차급자체에서 좋은 NVH를 기대하면 피곤해진다.
(결론4) 본인차의 도로요철에 의한 충격음 소음은 쇼바나 부품 컨디션에 의한 것보다
조잡하게 결속되고 만들어진 내장재의 탓이 클수도 있다 (물론 리어너클 제외)

(의문1) 폭245의 18인치휠은 표준공기압(35/32) 준수가 승차감에 영향이 참 컸는데, (전륜 40 가까이가면 뭐 탱탱볼 수준)... 17인치 표준공기압(32/29)은 또 너무 물렁해서 충격량이 커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결론 4에 이르는게 참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돈도 많이 들고요.

시승을 통해서 sm6 신차를 타보면 하체소음만 다른게 아니라 내장재 소음도 차이가 컸다는걸
왜 인식하지 못했나 싶네요 .

일반 현대차의 요철 소음은 무릎 아래에서 둔탁하게 끝납니다.
제차는 충격이 휠>쇼바연결부위(=대시보드즈음)>A필러>루프 순서로 충격이 이어지면서
차량 전체가 떨리는게 문제였거든요.

제차는 2-3만 타던시절에 내장재 잡소리로 사업소 입고를 여러번 시켜서,
A필러며 B필러며 신슐작업을 사업소에서 몇번 받았습니다. 대시보드 부품 테두리에도
부직포 테이프 등을 붙여서, 소리가 덜나게 해놨었는데
이런 탈착과정들을 겪었던게 시간이 지나면서 다 되돌아 오는것은 아닌가,, 하는
포기가 빠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페리 멤버작업이 약간 눈에 아른거리긴 하는데,,
대시보드를 뜯거나 A필러, 루프등을 다뜯어서 부직포 테이핑을 막막 하지 않는이상,,
리어멤버 교체 작업으로 만족할 수 있을지.. 과연.. .

(*추후 사족 : 리어멤버 교체 만만세! 두번 하시길 바랍니다!!)
https://ekooknim.tistory.com/538

[SM6] 페리 리어 멤버교체 후기  (feat. 돈백만원 플렉스)

[ 내돈내산 120만원짜리 리어멤버 교체 후기 ] *차량 잔존가치 평가액이 1200만원인데 차량가 10%에 해당하는 정비후기..!! *한줄요약은 맨 끝에 <정비의 결심의 배경> 기사 첫머리에 '다음달 출시하

ekooknim.tistory.com


sm6 하체부품리스트.xlsx
0.08MB


아래는 카페에서 퍼온 adc /차급별 쇼바 부품번호입니다.

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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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9

Monolog/B공개 / 2021. 5. 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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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살을 떼어낸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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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까먹는다.

사실 그들만의 리그인데

 

무게를 어디쯤에 얼마나 놓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몰래 쿵찍어놓고 따라가다 

이따금 다시 생각해보면 부끄럽곤 한다. 

 

날좋은 휴일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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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승연의 탐구생활 채널을 보다가 불현듯 와닿은 문구가 있어서 옮겨본다

 

 

니체의 말.

 

"웃음이 동반되지 않은 진리는, 진정한 진리라고 할 수 없다"

 

진지함도 일종의 오만 > 자신만의 지식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마음 이라는것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꼭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이 진리는 아니며, 

가볍게 터져나오는 웃음과 함께 인정할 수 있는 그것이 진리, 라는것

 

진지함, 다 같은 진지함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봐야곘다.

겸손하고 진지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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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한 다스 (일어 아니야?) 는 12자루

 

오징어 한 축은 20 마리.

이런 우리말 묶음표현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오징어한축'을 카페 닉네임으로 

활용한 적이 있었다.

 

오징어한축은 기억했지만 20마리, 라는 것은 잊어버렸지만.

 

마른 건조 오징어는 더 냄새를 풍기기 마련이다. 꼰대처럼

 

촉촉한, 오징어가 되자.

 

 

 

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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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1

 

'블로거'라고 한다거나

짤막하게나 글이라는 것을 끄적이는 취미라도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면

예사 그래도 어느정도는 이라고 기대할 지도 모르겠다.

 

어느순간 부터는 누군가 아는 사람이 나의 블로그를 본다 - 라는 것 자체가 약간 껄끄러워 졌고

또 부끄러워 졌고, 누군가는 보고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기우가)

어쨌거나 나는 이미 잊어 버린, 잊혀진 생각을 여과없이 내뱉어 놓은 것을 누군가 

본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고찰이라는 것은 일절 없는 찰나의 생각의 배설같은 글이니 말이다.

 

 

언젠가는 스스로를 글을 흥미롭게- 라도 쓸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던

대학 시절의 내가 있었다면 (사실 찍어놓은 사진을 이용한 그림일기정도나 썼겠지)

이제는 그냥 글이라는 것,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머리밖으로 꺼내 내려놓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인간이 된 것 같다. 어쩌면 보통의 인간일까

 

그 과정에는 대학교를 졸업하며,, 명목상 교육(유료) 이라는게 내게 끝난 탓도 있고

(그 비싼돈 주고 듣던 '교양'이라는 이름의 과목들이 사라졌으니)

그 이후는 회사에서 제한된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의 한정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더 넓은 생각을 갖지 못하고

한없이 교만해지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버린 것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작은 회사에서의 교육이란, 외부에 돈을 주고 나가서 배워도 그 교육의 품질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엉망이다.

 

 

첫 직장을 얻어 일을 하기시작하면서, 주말에도 출근하며 곧잘 했던 생각은

학교,로 돌아가 청강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였다.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느꼈던 것일까 뭘까,

 

2년여의 휴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탓에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이후라, 후배들이야 좀 있었지만, 덕분에 이 과목 학점 잘준대! 를 조금은 비켜나서 

그냥 손닿는대로 교양과목들을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또 너무 재밌게 들었던 기억,

 

호주에서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을 접하고 난 이후, 배운 남미역사는 그 어느 수업보다 흥미로웠다.

 

내가 무슨 수업을 들었나, 대학 종합정보시스템에 접속했다가.

종합정보시스템 주소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시스템 주소가 바뀌어서 새로 만들어진 학교시스템에 회원가입을하다가 오타를 내서 아이디가

엉망이라는것도 (= 브라우저에서 지워지면 기억할 방법도 없고 )

그렇게 학점을 구경하다가 혹 다른 이들의 근황이 궁금해서

페이스북을 열었다가 또 비밀번호를 기억못해서 재설정하고,

페이스북을 30분여 구경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얼굴들, 많은 얼굴들 중에 일부 페북에 

근황을 남기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만 간간히 접하다가 

이친구는 이렇네 저친구는 아직도 근사하네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나는 너무 제자리에 서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렇게 궁금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보다가 나의 옛 시간들이 그대로 멈춰있는 페이스북이구나

생각하면서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

 

이제는, 그런 교양에 대한,, 교육을 스스로 챙겨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고집으로 귀가 굳고 꼰대가 되는 시간만 남았기 때문에

 

한번 사는 인생이고 짧은 시간인데,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아서, 간혹 이렇게 저녁늦게 감상에 빠지고 

오래가지 않는 의지력에 월요일 화요일을 지나며 다시, 물기 빠져 마른 오징어처럼

현실을 살아가는 내 모습으로 돌아오곤 한다. 

 

목표와 희망으로 촉촉하고 싶다. 

 

과거의 삶은 지금처럼 변화 무쌍하거나, 그 시계가 빠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롯이 내 기준이기 때문에,, 90년대 초반을 생각하자면,

편지가 나흘 걸려 도착하던 시절, 집에서만 전화할 수 있던 시절 이랄까,

지금처럼 24시간 연결되어 서로에게 집착하거나 외로워 하지 않던 시절
길거리 리어카에 믹스테이프를 팔던 시절.

 

그 시절의 영화,, 를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곤 한다. 

엽기적인 그녀,, 라던가 8월의 크리스마스라던가,, 혹은 드라마? 

 

 

돌아돌아 왔지만, 정신차리고 현실을 살자 라는 것이다.

기록을 하고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고 또 기록을 하고

 

그 옛날 궁에선, 승정원일기나 조선왕조실록 같은 것은 왜 썼을까? 하고 생각해 봤다.

스물여섯의 내가 대전에서 음식집에 들러 밥을 먹고 기차를 탔던 생각도 불현듯 났다.

 

기록, 책.

 

역사 교과를 처음 배울 때 E.H 카의 말을 인용하 듯, 

괜히 더 큰 범위로 말할 것도 없이, 기록이라는 것은 나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내딛어 걸어온 시간들을 바탕으로, 그것이 어떤 의미이든 교훈이든 가르침이든, 말이다.

 

쉽지 않겠지만 책도 보고싶다. 

모든 책이 귀하거나 가치있진 않을 것이다. 

 

근데뭐 그게 내가 책을 읽지 않을 이유는 아니겠지.

하지만 누군가 그 책을 엮어내기 위해 개개인이 들였을 긴 노력의 시간을 알 수 있기에 

좀 더 어려서 부터 내 시간을 좀더 귀하게 활용해 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학기, 새출발의 3월이다. 나도 출근을 해야하는데,, 

 

또 언제 건조오징어가 될 지 모르겠지만,

책이라는 수분을 나에게 끼얹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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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라는 장소를 좋아하진 않지만,

맹목적인 믿음에 공감하지 못하는 탓이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당장은 어떻게라도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자세가 나한테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종교, 라는 것에 생각이 이어졌다.

 

회개라는 것을 해본적은 없지만 최소한 기계적으로 일주일에 잠깐의 시간은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줄것 같아서

 

자세가 필요하다 라는 표현도 사실은 거추장스럽고 

나는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 

잊지 않을만큼, 적은것 보단 빈번한 것은 반성해도 해가 되진 않을 것이기에

 

많은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남에게 모질게 상처주었던 기억들만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을 보면

물론 그랬기 때문에 글을 쓰기 시작했겠지만

 

남의 입장을 너무도 쉽게 생각하거나 애석하게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내 감정만 앞세워 살아온거지. 싶다.

 

나는

나를 되 돌아 볼 필요가 

크다.

 

억눌린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려고만 하는 고약한 성질머리는

그 마음의 고삐를 방심하며 놓는 순간은 분명 백해무익한 시간의 시작일 것이기에

 

서른 다섯의 내가 무섭고 또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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