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방백

[Monolog]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은 독(毒)이다.

데레기 2020. 2. 15. 01:30

 

나라는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성장을 한다면, 좀 더 넓은 아량을 가지고 상대를 이해하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할텐데,

그게 마음먹은 대로,(아, 마음을 먹지 않았으니 어쨌든)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그러지 못하는 와중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있다는 거다.

 

사람에서 올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중 하나 일텐데, 그 원인을 남탓만 할 수 없는거지.

 

이 상황을 안겪어 본 것이 아니다. 

 

군대에서도 그랬고,

학교에서도 그랬고,

그리고 처음으로 회사에서 그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스스로 짜증이 난다는거다.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다.

더 어렸을 때도 그런 경우가 있었을까? 생각해보지만 잘,,? 모르겠다. 일단 기억나는 건, 위 세 경우.

같은 이유였던 것 같진 않으나, 내가 겪은 그 부정적인 영향은 아주 비슷한것 같다. 

 

자기소개서를 쓸때 협업을 잘한다고 적었을것이다. 소통을 잘한다고 적었을 것이다.

근데, 사실 아니다. 말은 잘하지만 소통은 혼자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난 아주 혼자 잘 있는 사람이다.

난 예민한 사람이고 많은 경우에 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살고있다.

(내가 기준인건 당연한거 아닌가?, 물론 그 기준이 상식적이냐-의 문제는 별개지만) 

 

여튼 그래서, 안그러면 좋겠다는거다. 남을 미워하거나, 답답해 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거다.

그게 자격지심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배신감 또는 실망 일 수도 있고, 혹은 못마땅함 일수도 있다.

 

지금은 뭘까, 나는 기대를 했고 그 기대를 전혀 고려치도 않는 상대에 대한 미움이다. 

그에게 더 잘해줘야겠다. 선물을 해야겠다. 이게 더 날 미치게 만들지는 않기를.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를 그것도 조금만 더 생각하면 좋을텐데, 목매는건 아니더라도.

 

 

 

 

 

 

 

+) 발견 _ 저렴이 칠레와인이랄까, 열리거나 어쩔 꺼리가 없는, 아주 막 편의점에서 페트병에 담아 팔것 같은 

저렴한 와인을 노브랜드에서 샀더니(양상추에 닭가슴살먹고 심적으로 위축되서 샀어), 뚜껑 따놓고 2주일이 지나도(코르크말고 트위스트) 맛이 그대로네,

하긴 그러니까 코르크 안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