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방백
계류 중인 인생
데레기
2022. 1. 21. 00:43
혹 내가 계류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은 맞나 하고 검색해봤다.
소비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삶을 살고 있어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영감을 얻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들을 갖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런 시간들은 일주일에 한번이나 있으려나,
한 시간 핸드폰을 꺼두고 도서관 열람 실에 들어가는 마음 가짐으로 독서든 공부이든 임하지 않으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크게 다르지 않으면 다행인 삶을 계속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안 변해"
무서운 말인데, 저게 내 얘기라서 더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