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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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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120만원짜리 리어멤버 교체(=AM링크 삭제) 후기 ]

* 16년식 SM6 - 차량 잔존가치 평가액이 1200만원인데 차량가 10%에 해당하는 정비후기..!!
*한줄요약은 맨 끝에




<정비의 결심의 배경>

<2016.02.19 기사>

소음*진동 최대화로 '안락함 하고는 거리가 먼 주행감' 아니고요?

기사 첫머리에 '다음달 출시하는~'
그걸 믿고 16년 3월 계약, 4월 4일 신차 출고.
그게 바로 나다. 호갱.

<2020.07.14 기사>

"이 @^%$&@$^!!!!!!(심한말)"

SM6 페리가 출시된 이후 AM링크가 삭제되었다는 소식은 기존 SM6 오너에게는 청천벽력..(이라고 쓰고 사실 예상했다)
아니 내차도 고쳐내 개ㅅ들아...
개발비 50억 소리나 하질 말던가 ..ㅋㅋ 소고기 사먹었냔 소리나 듣고

16년 최초 출시당시 기자대상 PT자료로 알고있다.. (출처는 사진 속에)

 


17년도 중반부터 뭐 AM링크 내 부싱재질이 변경되어 승차감이 개선되었다는둥 뉴스가 나왔다
이때부터 토션빔이 아니라 AM링크가 문제임이 자명했다.
하지만 정신놓고 설계한 물건 임을, 결과적으로 진동+소음+내구 어느하나 잡은게 없기에
AM링크(리어너클이라 불리는)를 사비 주고 고쳐봐야 잠시 뿐, 얼마 안갈것을 알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참으며 탔다.
쇼바랑 로워암이나 교체했지...


그럼 뭐가 문제냐면,
<설계컨셉 >
저 바퀴에 붙은 필터드 스핀들이 중간에 부싱을 두고 앞뒤로 (2~3cm정도?)움직이면서
(=바퀴에 자유도를 주어 = 뒷바퀴가 상하가 아닌 전후로도 움직인다)
부싱의 힘으로 쫀득하게 제 위치로 복구하여 노면 충격을 흡수해준다
(실제로 구형 SM6의 뒷바퀴는 리프트 올려서 앞뒤로 밀어보면 바퀴축이 움직인다 )

<실제결과>
부싱은 1~2년이면 수명이 다하고,
뒷바퀴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며, 불규칙한 노면에서 차축 및 쇼바와 '완전히' 따로놀게 된다.
그 결과 노면충격을 x2, x3 배가 시킨다.
=> 승차감 개떡. 욕은 토션빔이 다먹고

<왜일까>
회전하는 휠은 큰 관성모멘트*를 갖고, 노면에 따라 상하운동을 지배적으로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차는 그 '방향에 맞추어' 쇼바로 충격을 받아낸다.
개발의도는 아니었겠으나,, '맛탱이가 간 AM링크'는
차량의 움직임이나 전체적인 쇼바의 움직임과 '따로 노는' 자유도를 리어 휠에 줌으로써,,
추가적인 현가하 질량의 증가를 가져오고,,, (AM링크도 무거운데) 이를 또 쇼바로 받아내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준것 같다. .
이는 고스란히 차체에 충격으로 전달되는 것. 꽈광!!
(여기까지 글쓴이 뇌피셜 - 이것이 핵심)
+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평지가 나올때까지 자세제어도 못한다 이리뒤뚱 저리뒤뚱 난리..

 


*손목 운동기구인 자이로볼/NSD 스피너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거,, 회전하기 시작하면 들고만 있어도 힘이들어간다.&nbsp;

 

현가하질량에 대한 이해.. 경량휠을 괜히 찾는게 아니다.

 



<구형 sm6에 페리 멤버를 장착한 용자가 나타났다>

20년 12월 경, SM6 차주카페 사람들이 페리 리어램프가 구형과 호환되는지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토션빔을 삭제한- 신형 리어멤버를 부착한 선구자(a.k.a 경기불감자 ) 가 나타났고,,
심지어 부품을 수급하여 작업까지 해주신다하여 회원들의 예약이 빗발쳤다.

유료베타테스타가 되고싶진 않아서,, 10년은 타야하는 차니까(이 썩차를ㅠ) 보수적으로 접근하려고,,
작업자 분의 실력이 농익도록 카페 후기만 읽으면서 반년을 기다렸는데,
어느 한날 글이 뭉텅이로 사라진것,, (!?)
찾아보니 카페 제휴업체가 아니니까 영업하지 말라고 했다나..?

그리고 어제, 어렵사리 휴가를 내고 일산까지 넘어가서 교체작업을 받았다.

 

탈착해낸 토션빔. 왼쪽 볼트튀어나온 부분이 차체에 붙는 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nbsp;



토션빔의 힌지,, 신형 토션빔에는 저기에 직경이 커진 하이드로 부시가 붙는다. 내구도 문제는 없을까?






문제의 50억짜리. 암(AM~링크) 덩어리 .. 작명센스 ...ㅋㅋㅋ







앞서 거쳐간 수술흔적

사진을 ,, 찍으려고 보니 남의 회사 업장이라 막 찍고 맘대로 막 올리면 안될것 같아서,,
최대한 관계없는 부분은 안담으려고 노력했다.




<교체 후기>

* 작업시간은 시승시간 포함하여 2시간 남짓.. 실작업은 체감 1시간 언더
- 예약시간에 맞추어 앗세이를 미리 조립해두시기에 더 빠른듯..
* 인치다운 이후로 효과가 너무 극명해서 헛웃음이 나온 작업은 리어멤버가 처음..
* 리어 쇼바는 상태가 좋아 재활용 > MVS 쇼바로 교체하지 않았음
- MVS 쇼바가 비교적 더 단단한 셋팅이라고 들었다 (페리 출력↑ > 서스 강도 ↑)
- SM6 하체내구도가 안좋은게 아니다.. 리어너클(AM링크)이 그냥 개새끼
* 내가 알던 많은 하체소음이 리어너클로 기인한 것임을 '교체 후에' 알게 되었음
* 자잘한 노면요철 소음 > 체감상 70~80% 감소 ,
- 자잘한 요철은 이제 정말 소음이 없음 (그럼 대체 그전엔 어땠다는 말이겠는가)
- 하체 충격으로 내장재가 떨리던 것이 대부분 사라져 효과가 더 극적임
- 반대로 앞바퀴가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음,, 내차는 전륜도 신품이라 아주조음
- 제발 이제 10년까지 오일만 갈고 타게해줘라
* 교량(고가) 금속 이음매 (앞바퀴 뒷바퀴 순으로 지나면서 쿵,쾅!) -> 60%는 옅어짐
* 가파른 과속방지턱, 뒷바퀴 넘을때 나는 쪽팔린 탕!소리 -> 탕!이 없어짐! (탕이든 쾅이든 뭐든)
* 아스팔트 파인곳(바퀴가 아래로 떨어졌다 올라오는) 탕!소리 -> 옅어짐 (70% 이상)
* 고오급 아반떼 라는 표현에 이제사 동의할 수 있음 (AM링크 삭제 전엔 아반떼 승! ㅋㅋ)
- 아반떼가 어디가 어때서 이색기들아
* 운전하고 싶어짐. 어디 멀리가고 싶음, 이제 탈만하다 싶어!!
* 다음차는 르노 안사.. 르노ㄱ새ㄲㅇ! 다음차는 멀티링크 붙여 팔아 제발,, 신차개발여력이 있다면말야
* SM6 중고차 싸게사서 리어멤버만 갈면 개꿀이겠단
* 두세달 쇼핑은 없는걸로... 120만워ㄴ..... (부품값은 80~)
- 카페에서 얻은 부품목록 (부품번호, 가격)은 아래 공유한다.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다.
- MVS 쇼바는 차종(엔진)별로 부품번호가 다 다르다

 

KakaoTalk_20210707_2211421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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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예전부터 이것저것 순정튠(조그셔틀, 퓨어비전 등)을 하면, 작업받은 곳을 블로그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는데,,
작업하는 동안 네번이나 써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도 있었다.(응 퓨어비전) 결국 안썼지만.
동호회인들에겐 선구자적 길을,, 걸어간 이분은,,, 고맙기도 하고, 카페에서는 배척?당한 그림이 나와서,,
코로나시국에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홍익인간 정신에도 부합하니 업체명을 남기기로 한다.
(사실 카페에 검색하면 수두룩 나온다, 핸드폰번호까지 나온다.. 이젠 제휴업체 가입하셨는지 홍보글 곧잘 올리심)
실제로 이래저래 헤프닝이 있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 일산 인선모터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273-1)

오래탈 생각이라면 기회될 때 예약하고 가서 교체하는 것을 추천 드린다.
아,, 브레이크 케이블 장착에 필요한 브라켓까지 커스텀 제작 해두셨다고.. .
신품에 용접 및 방청페인팅까지 다 미리 해두시는듯..
집근처 정비업체에 부품만 챙겨가서 하시려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듯 하다..
녹슨 브라켓을 기존 차에서 잘라내고 > 신품에 다시 붙이고 또 녹슬고,, 음...



한줄요약: 토션빔은 죄가 없다.

5년 묵은 체증이 내린다. 후회 없다!

(+요새는 르노 사업소에서 페리멤버 교체를 공식적으로 돈받고 해준다고 합니다.)

쓰레기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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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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