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4] 흰공치기 입문 (1일차)
피티 고민을 2년간 해놓고,
골프는 2주 고민을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금요일에 회사 앞에가서 접수해버렸다.
등록비 3개월 48만에, 프로 강습비 30만.
아이고 내돈 78만 ㅜㅠㅜㅠ 거기에 골프화 20만 6천백원.
사실 당장 이게 필요한것도 아니었고..
그냥 뭔가 새로운,, 그게 뭐든 자극?이 필요하다 싶어서 등록하고,
에어컨도 없는 인도어 골프장에 몸을 던졌다..
아재들이 만원 만오천원내고 휘두르러 가는 곳을 배우겠다고 갔으니,
돈은 돈대로 냈는데 시설이 제법 후지다. 샤워실도 후지고.
기대가 없으니 그닥 감동이 없는것도 하고,
가르친다고 붙은 프로아저씨는,, 상주하는 프로 다섯중 가장 허접해 보였는데,,
벽면에 붙어있는 약력/경력도 가장 별볼일 없었고 말이다...
레슨을,, 골프장에서 제시하는 주4회 16회 한달이 아니고,,
본인은 원래 3일 출근이라 주 3일 수업인데,, 본인이 주 4일 나오고 있으니
4일 나오면 하루는 그냥 수업해주겠단다. (우리는 보통 이런걸 양ㅇ치라고 부른다)
가격도 25에서 30으로 올린거 눈감아줬더니 그냥 호구새끼로 봤나보다.
어떤 질문을 던질지,, 잘 정리해서 가야겠다.
배우면 또 잘하고 싶으니까.
수업내용
어드레스...
티 기준 얼마떨어져라 말도없어
걍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클럽대가리가 세워진 채로 정면에 두고 손가락 두마디만큼 끝에서 떼고 왼손 4,5를 쥔다.
나머지 왼손은 1,2가 붙을것 처럼 계란을 뉘어잡듯 탑라인을 덮어 쥔다 .
+ 2,3번 주먹끝이 눈에보이도록 쥔다.
오른손 34번을 왼손 2번 윗자리 나란히 밀착시키고
오른손 바닥이 왼손 엄지 측면을 감싸듯 쥔다.
오른손 5번은 왼손 2,3번 사이로 쥔다.
양손 그립은 빨래를 짜듯 약간 안쪽으로 넣고
왼손은 쭉 펴고, 오른손은 약간 구부린다.
쭉 펴되 클럽과 팔뚝이 평행하도록, 일렬이 되도록 펴는게 아니고,
손목을 기준으로 둔각이 나오도록 아래로 약간 눌러준다.
다리는 땅에 박는게아니라, 아주 살짝만 무릎이 굽혀지도록 선다.
체중은 뒷꿈치가 아닌 발등 아래,
그대로 30도 똑딱이 10번도 안함..
바로 90도 똑딱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리듬이 동일하게.
오른쪽으로 올라갈때는 어깨를 90도 틀어서 열십자가 되게 하란다 반대쪽으로 넘어가서도..
(이건 다음날 말이 바뀌었다 )
아이언은 역시나 좌우로 올라갈때 둔각이 유지되는게 맞는듯.
스윙 이후 왼팔, 팔꿈치가 구부러지면 안되고 쭉 펴져야 한다.
임팩트 위치가 어딘지 물어야 겠다 .
허리가 몹시 뻐근하고 30분하고 나니 온몸 안결리는 곳이 없다.
관련 부위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면서 시작해야 할듯 ..
'관심가는것 > 공(空)치기_go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공치기) 드라이버 접신 (0) | 2024.05.27 |
---|---|
[흰공치기] 매번 새로운 깨달음 (240219 드라이버 잘 맞은 날) (0) | 2024.02.20 |
[흰공치기] 레슨 재시작 (1) | 2024.01.09 |
[흰공치기] 나 보려고 올리는 노트 (0) | 2023.10.22 |
[golf] 7번 아이언을 부러..트렸네요 ? (0) | 2022.12.24 |
흰공치기 레슨 2주차 (0) | 202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