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33)
Monolog (64)
관심가는것 (248)
Globe Trotters (93)
Back in school (22)
Total
Today
Yesterday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타이페이에는 여행객에게 가장 유명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샹산'.

타이페이 101타워가 바로 보이는, 경치맛집이죠 특ㅎ ㅣ'야경'.

오르는데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계단으로 모두 이루어져 있어, 신발을 더럽히지 않고도, 또 미니스커트를 입고도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헌제 사진 좀 찍고싶다 하는 분들이 찾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송산공항이 내려다보이는 젠탄샨 or 지안탄샨. 영문으로 Jiantan Shan.

 

국내 웹에서는 아직 많이 못보긴 했는데, 외국 진사님들은 종종 찾아 사진을 찍으시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송산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사진을 신기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는길>

빨간색 MRT을 단수이Tamsui 방향으로 타서, Jiantan 역에서 내려 원산대반점 쪽으로 가다가 길을 건넙니다.

요렇게(아래사진) 생긴 입구가 가장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스타팅 포인트이고,

처음 만나는 횡단보도까지 좀 더 걸어가서 있는 입구를 활용해도 결국 올라가다 만나게 됩니다.

 

 

 

위치는 길건너편에서 보기에 지하도와 버스정류장 왼편입니다.

난이도가 샹산 1/4 이라고 듣고 갔는데, 초반 빼고는 정말 기울기가 상당-히 완만합니다. 

그냥 걷듯 올라갈 수 있는것은 맞으나,, 실제 수직고도 게인이 샹산과 크-게 차이는 안났습니다.

 

중간중간 분기점도 많고 현혹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내가 길을 바로가고 있는게 맞는지 자꾸 의심하게 됩니다.

ㅋㅋ 이건 올라가보시면 느끼실것 같아요, 아래 지도 보시면 한참 잘못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한국에서 야간산행을 간간히 하는데, 이곳 초행길 야간산행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한문으로 적힌 빨간간판..들... 저는 심장마비 올것 같거든요..

 

 

 



 

 

구글맵 장소리뷰에 올라와있는 사진들은 주변 장소에서 찍은것도 모두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진만보고 그대로 믿기는 좀 어렵습니다. 

위 가민 지도에서 종점은, 이정표에서 Jiantanshan Benchmark라는 곳입니다. 갈 필요 없습니다. 

뭐 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그런곳이려나요?

https://goo.gl/maps/LNMfCufvLYC74kdaA

 

올라가면 이런.. 물건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내된 정확한 씨닉포인트는, 라디오타워? 요렇게 생긴 곳이 있는데, 이곳 바로 아래에 있는 나무데크 입니다.

구글맵 포인트 https://goo.gl/maps/KQP2k8st1BEv4d757

 

 

 

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날씨예측실패 + 플랜실패)

복장도 그렇긴 했지만  짐을 무리해서 많이 챙겨가긴 했지요.

같은 빨간색 지하철 라인이니, 젠탄산에 들렀다가,, 단수이까지 한번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바보 같았습니다.

카메라 + 기본줌렌즈 + 망원줌렌즈 + 드론가방 + 셀카봉 + 2만짜리 보조배터리 + 생수한병

을 에코백에 담아 챙겨갔더니 땀을.. 비오듯 범벅으로 흘리게 되었고,, 날은 무지 덥고..

 

비행기가 많이 오르내릴거라고 예상했는데, 

도착해서야 송산공항 타임테이블을 찾아봤더니 한시간에 2-3대 정도 착륙하더라고요.

한번 비행기 놓치면 20분 대기... 햇볕이 뜨거워 죽겠으나 연착되거나 또 빨리오는 비행기가 언제올 줄 모르니 

어디 가지도 못하고 카메라 들고 계속 대기합니다. 저는 모바지에 니트차림.. 

 

한곳에 계속 서있으니, 반팔긴바지 차림의,, 로컬 대포진사님들이 두분 더 올라오셨습니다.

줌플라이를 신은 반팔반바지차림의 로컬 러너도 뛰어올라옵니다.. 

 

아래의 사진들을 건지고, 하산 후에 탈진해버린 저는 단수이는 커녕 택시를 타고 바로 호텔로 복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점심먹고나서 단수이는 지갑과 셀카봉만 들고 갑니다. 드론도 다 버리고... 

그리고 지금은 또 그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드론 챙겨갈껄....*

 

너무 오랜만에 한 솔로여행이라 그런지, 체력이 이만큼 중요한 줄 잊고 있었네요.ㅠㅠ

젠탄샨의 가장 높은 전망대는 Laodifang Lookout 이라는 곳입니다.

https://goo.gl/maps/mB5kNkp9d87eLLwy7

 

종이비행기 모양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가시면 렌즈를 좀더 강력한 놈을 준비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는 컨버터까지 최대 420mm로 세팅을 하고 등반했습니다. 많이 넉넉하더라고요.

 

그렇게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omlympus #omdem1 #40150pro #mc14 #산스타그램 #등산 #망원 #풍경 #비행기

 

 

Posted by 데레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