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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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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6-09 독일 출장.

이직 준비하던차,, ,인적성 일정하고 아주 잘 겹치게 출장을 잡아준 회사.

오래 다닐수록 급여는 사기꾼처럼 오르는 곳이지만, 오래다닐 곳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만들어 주는 회사.


일단 내용은 제쳐두고, 나의 기억을 다시한번 되살려보자.


나라는 사람은, 자잘한 책임감이 많은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 맺고 끊음이 분명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야근도 많이하는, 좋지 못한 성향인것이지.

나는 상식의 굴레에 억압당하지 않을테요! 라고 외치던 대학생 때와 또 달리, 하루하루 '늙어'만 간다라고 뇌가 프로그램 되어버린

지금 회사원의 일상에서, 이런식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란 참 나에겐 쉬운일이 아니었다.

생산적인 일을 원하지만, 실제 아주 비생산적으로 살고 있으니까,

예전엔, 포토샵 켜놓고 모든 사진을 편집이후에 한번에 포스팅했다. 사진을 고르면서 어떤 내용을 포스팅할지도 머리속에 그려졌고,

스토리라인이 다 머릿속에 그려지면 편집된 사진을 모두 한번에 불러와서 사진 사이사이에 글을 적어나아갔다.

헌데,, 이젠 그러지 못한다..ㅋㅋ

사진 한장을 당장 불러와놓고, > 스키폴 공항에서 찍은 한장...  > 아래 주저리 주저리 글을 적어내려가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만큼, 접근성이 좋진 못한 티스토리인지라(그저 내생각)

사실 내가 이렇게 쓰는 일기(모놀로그)와 일부 포스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력도 많이 죽었고..ㅋㅋ 그리 공감되는 이야기를 쓰고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 찍은 사진도 아니고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급하게 렌즈캡을 벗기고 누른, 사진.

EM1을 들이고 제대로 여행을 해본적이 없지만 ,음,, 다채로운 기능대비 사실 그렇게 결과물사진이 만족스럽지는 못하다..(nex5N대비..)

어쩌면 지금 내가 글을 최선을 다해?! 잘 못쓰는것처럼, 사진 한장에 들이는 노력이 그만큼 반감된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때, 그 한장한장에 기울이던 성의가 사실 디카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컷한컷을 생각하고 찍던 필름을 너무 좋아라 했는데, 마음에 여유가 사라진 지금은 필름으로도 성의없이 셔터를 누른다,ㅋㅋ

(그저 빨리 필름을 다 찍고 현상하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쓰다보니 일기처럼 헛소리를 쓰고있다.


그럼 다음사진,




사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내렸을 때 이미 입국 수속을 마쳤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 EU여,ㅋㅋ 나중에 만난 박사님이 말씀 안해주셨으면 계속모를뻔)

어쩐지 난 함부크르 가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어디가냐고 꼬치꼬치 캐묻더라고..

여행간다고 말했더니 그 기간동안 도시 하나만 가냐? 뭐보러 가냐? 이러는데 (세상에 둘러놓고 보니 아는장소가 없어..)

순간 야부리 털다 튕기겠구나 싶어서 '나 사실 출장간다.. 마음이 여행이었다... 이틀동안 미팅만 한다..' 술술 다 불고...  (보내줘서 고마워 흑형) 패스..


사진 속 아주 조그맣고 편리한 카트(평소에도 밀고다니면 허리덜아프고 편하겠어)에 가방하고 면세의 흔적을 싣고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 다녔다..

생각보다 물가가 그렇게 저렴할 줄 알았다면 공항에서부터 이거저거 걍 다 사보는건데.. 후회 막심..

(아.. 팀장님 담배를 안사다 드린건 더 후회 막심... 앞으로 뭐 태우시는지 미리 봐둬야겠어..)


스키폴 공항은,,, 뭔가 끝없이 걸어야 하고... 뭐가 이리 공항이 크냐.. 싶었는데, 들어보니 인천공항보다 작다고... (사실일까..)

그렇게 KLM항공을 타고 함부르크에 도착을 한 것이지. (KLM도 뭐.. 제주항공같은 느낌이었어.. 근거리 가니까...)







그리고 다음사진은 바로 호텔방. 사실 스키폴 환승게이트에서 함께 출장가는 분들을 만나기로 해놨어서,, 출장가는 길에 눈치없이 놀러온 척... 험악하게 생긴 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었어..(이렇게 말하며 rx100m4를 살 구실을 찾고있다... m3도 괜찮아...라고 쓰며 중고가를 확인하니 m3가 50만원 중반...)

그리곤 소심하게 방에와서,, ㅋㅋㅋㅋ 저 에비앙,, 한병에 3.3유로 였는데,, 슈퍼를 못찾아서 결국 다 마셔버렸다.. 슈퍼에서 1.5리터가 2유로 남짓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Ibis에서 묵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방음도 잘되고,, 구조도 나쁘지 않고, 값도 싸고.. 넘나 좋은것!ㅋ


일정의 첫날은 그냥 휴식이었다..  비행기를 열몇시간 타고 날아갔으니.. 쉬어야지..

그리곤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밀고 다녔다... 러시아 갔을 때(배터리 하나 더 구입하기전에..세로그립은 있으나 배터리가 없던시절,,,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던 시절) 그리곤 이제 그 사진들을 올릴테지...







호텔 뒤쪽 모습... 뭔가 엄청 오피스를 짓고 있었는데, 아침 일찍되니 공바리 쳐진 저 건물 안쪽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해서 블라인드를 올리기 쉽지 않더라고..

아직 호텔 뒤편이 저래서 아직 호텔이용료가 저렴한걸까,,, 체크인하는데 반대편(도로쪽)은 시끄럽다며 뒤쪽방 주겠다고 해서,, 정말 밤에는 조용했는데,

낮에도 뭐... 창문 닫아버리면 공사장 소리가 전혀 안나긴 했다..

묵은 숙소이름은 Ibis 호텔 함부르크 시티.. 시티 센트럴하고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중앙역에서는 정말 가까웠다.

독일어도 그렇고 러시아어도 그렇고..  뭔가 깨쳐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난 언어에 재능이 있는가...





숙소에서 뒤쪽으로 빠져나와 중앙역쪽으로 가는 길이다.

어제 저녁에 지하철에서 내려서 이쪽길로 왔기에, 오면서 어둡게 본 길을 낮에도 보고파 이쪽으로 왔다.

근데.. 그닥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었는지, 아니면 날이 흐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바닥에 물기도 살짝 남아있고..







포스터 상단을 보면 , 뭐하는 건물인지 친절하게 써놨는데, 읽어도 영어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오묘한 이느낌,

색달랐다. 표지판을 봐도 뭘봐도. 대체 무슨소리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는,

아예 중국어나 태국어라면 시도조차 안할테니 포기할텐데,

이건 뭔가 읽어도 뭔지 모르겠다 ㅋㅋㅋ

벤츠의 나라답게,,, 그냥 누른 사진속에 벤츠만 5대.. 왼쪽에 짤린 은색차도 벤츠다. 앞에 살색차와 검정세단 모두 벤츠 E클래스.









마저 걸음을 옮기다 보니 아주 멋진 가게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숙소를 나와서 철길 옆을 지나, 중앙역을 지나 처음 들어선 골목에서 마주친 그런가게들,

난 뭐 숫기없는 남자라 들어가보진 못했다...


첫날 이동 루트를 잘잡았어야 했는데, 어떤분이 쓴 글을 보고 여길 한번 가볼까 했던 것이,, 아주 열심히 걸어다니고 힘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 http://pine4808.mireene.co.kr/bbs/board.php?bo_table=article3&wr_id=2 ) 참고...


알스터호 우측은 갈필요가 없었는데, (알스터호는 내호/외호 로 나뉜다,) 뭐 덕분에 호수 한바퀴 빙둘러 보면서 좋은경치 구경하긴 했지만,,

짧은 일정엔 그냥 시티 센트럴쪽만 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글이 길어지는데,,, 내가 커피를 세잔마셨음으로 오늘, 지도를 대충 따보고 다음글로 넘어가련다..








 


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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