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32)
Monolog (64)
관심가는것 (247)
Globe Trotters (93)
Back in school (22)
Total
Today
Yesterday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둘째날 아침. 

이미 뭐 시차는 꼬일대로 꼬여 잠을 제대로 잘리가 없다.

알람을 설정해두어도 미덥지 않고, 새벽에 반쯤 경끼를 일으키듯 계속 잠에서 깬다.


지금 사는 집은 층수도 낮고 주변에 건물이 많아 하늘을 담아내는 창이 없어서 호텔방에 창밖을 자주 보게 되는것 같다.

또, 한국에는 없던 아침하늘 너머 붉으스름한 기운이, 오묘한 감정을 가져다 주었다. (문돌이 기질이 나온다)





뭘 어떻게 해도 애매하고 불편하던 침대. 

베게높이도 애매하고 ,, 단단한 것도 아닌데 푹신한 것도 아니고...

(난 booking.com통해서 firm mattress를 요청했다)

뭐 이런사진을 다 올리냐 하겠지만, 저도 제가 쓴글보면서 기억좀 하고싶어서요... (굽신)









더블룸의 다른 시설물?들. 캐리어를 올려놓을수 있는곳, 옷장, 화장실 다 괜찮았다.

에러가 있다면, 책상 머리앞에 tv가 있는데 적적해서 켜두면 발열이 너무 심해서 책상에 앉아있기가 음.. 좀..





아홉시반? 쯤 만나기로 했었는데 이미 호텔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서, 조금은 늦게 호텔을 나섰다.

읽지못하는 간판들은 항상 재밌고 새롭다.여행을 오면 이런 맛일테지..

그래도 러어는 좀 글자라도 구분이 된다만, 태국어..는 포기야..... 아랍어는 말 할 것도 없고.








택시를 잡기위해 길가에 선,

눈이 수시로 내리던 2월이었던지라, 그리고 역시나 땅이 넓은 나라여서 그런지,

도로와 인도 사이 아주 넓직한 공간과 가로수들이 도시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한국이었으면, 가로수 위치 즈음부터 건물이 시작되었을것 같다.


침불락에 가보기로 했기에, 택시를 타고 침불락행 버스가 출발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카자흐스탄 호텔 맞은편에서 조금 비켜난 위치에 지도상에서 남동쪽에 있는 침불락으로

향하는 버스가 다닌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이 넓은땅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것은 공항이후로 처음이었다.

홍대입구역 kfc앞 같았달까. 근데 그게 다 침불락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친구가 옆으로 걸어가길래 다행히 그 인파속에서는 버스를 안타나 보다 했는데.

한 정거장을 거슬러가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빙고)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모르지만 10~40텡게 사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렇게 미리 올라타면

돈을 조금 더 내야한다고 한다. 하여간 버스아저씨한테 돈을 '직접' 전달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넓직한 버스,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버스의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 더,, 


손님이 적으면 올라타면서 돈내면 끝인데, 손님이 많아지니, 호텔앞 정류장에서 그냥 사람들이 막 올라탔다.

돈을 냈는지 안냈는지 조차 모르게 그냥 사람들이 막 올라탄다... 

아래 사진이 그 다음장면









불과 몇초만에 차가 꽉찬다. 

. 나는 겪어보지 못한, 차장언니가 있는 그런 버스처럼, 이영자가 안계시면 오라이~ 하던 그것처럼


아주머니 한분이 돌아다니면서 계속 돈을 받고 돈을 낸 사람들에게

영수증 용지를 조금 주욱 찢어 돈을 낸 증거?처럼 나눠준다. (이게 영수증이긴 하나 영수증 종이일 뿐)


나는 앉아있어 편했지만, 비좁은 버스가 달려 침불락 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가 어디까지 가는지는 모르겠다. 더 가면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거기까지 간다는 듯,










(버스의 뒷모습만 보고는 몇번 버스인지 알 방법이 없구나,,)

침불락 케이블카가 시작하는 곳에서 한 다섯명정도의 인원이 내리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계속 버스를 타고 갔다. 스노우보드를 품에 안고 올라탄 사람들도 있었다.

어딘가 다른 루트가 있나?






버스내려 길 건너편의 케이블카 타는곳,









QAZKOM, 일단 있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보니 통신사 이름이란다.









매표소와 매점과 용품샵.

표를 끊을때와 집에가려고 내려왔을때, 이곳에서 모두 한국인을 만났다.








나무로 지어진 매표소, 볕이 너무 잘들어 매표소직원들 눈좀 부실것 같았다.














Posted by 데레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