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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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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저자
마이클 샌델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2-04-2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시장은 과연 항상 옳을까? 모든 것을 사고파는 사회를 ‘마이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일전에 가카께서 여름휴가 때 정의란 무엇인가, 를 들고 휴가를 가셨드랬지,

뭐 똥닦았겠지만, 그때 난 외국인 노동자 신분이라 그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집에 누나가 이 책을 선물받아 왔길래 내가 먼저 잡아서 읽어버렸다. 


파울로 코엘료가 정신병원 얘기 등등 평범하게 생각해보기 힘든 비범한 생각을 책에다 적어놓았을 때


아예 다른 차원까진 아니어도 그래도 다른줄에서, 다른 방향에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상당히 놀랐었는데,

이번 책도, 음, ..그렇다.. 그런축에 속한다.


경제/경역학 계열쪽에서 사회-경제 현상을 바라 볼 때

 생각의 차원과 스케일이 다르다며 새롭다고 내게 말했던 친구가 기억이 난다. 

헌데 위 두단어는 적합한 단어인것 같진 않고.. (그 친구가 훗날 언젠가 이공계쪽 서적을 읽어보길...)

그 현상과 예시들을 잡아내고 규명하고 글로 적어냈을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대단한 능력이구나 싶다.


내가 전반적으로 속해온 집단들과는 생각하는 방법과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니 너무 흥미롭다.

일하는곳도 연구소다 보니.. 다 같은전공을 가진사람들만 있는곳이라, 내가 사무실에서 이 책을 읽는동안

흥미를 보이는 연구원분들도 여럿,  그분들도 다 동의 하는것이, '그런 책들은 우리랑 생각하는게 아예 다르잖아' 였다.



내가 읽은 모든 이런 서적들이 그런건 아니되... (이런 서적들이라 막연하게 부를 수 밖에 없는 본인의 무지함)

앨빈토플러나.. 이 양반은.. 꽤나 스케일있었고..  (많이 읽어본건 아니지만.... 다른책들은 그저 본인 논리의 피력으로 밖에 안보였다...)


개중 이 책의 저자 센델의 강점은 '쉽게썼다' 가 아닐까 싶다.  

책 끝에 이 책을 감수한 김선욱씨의 글에도 나와있듯 말이다...

나 같은 사람이 읽기에도 흥미롭고 어렵지 않으니,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을듯,

(다만 정말 간혹 읽어도 뭔소린지 모를 때가...)


이래야 한다! 라는 주장이 없다는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면 특징,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시장과 시장논리, 그 속에서 도덕-윤리적 요소들의 상관관계를

편향되지 않고 여러방향에서 의견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언론사가 못하는거 있잖아)


그래서 내 의견은 뭐냐고? 너도 읽어보라는 거~





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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