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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생각없이 한시간은 쳐다봐도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 글쓰기 절름발이 데레기의 블로그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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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기욤 뮈소 / 밝은 세상

 

---------------------

 

군더더기 없는 내용전개,

음. 정말 깔끔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이었다.

 

책 겉껍질에 스스로 반전소설이라고 적어놓은점은 참 별로 맘에들진 않지만..

기욤 뮈소정도라면 안적어놔도 팔릴것 같지만,

그래도 적어놨다. 책을 읽는 내내 반전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좀 그랬지만.. 반전이라도 맞췄더라면 큰일 날뻔했지만,!

 

반전도 신선했다. 식상하지도 않고,, 우리나라 처럼 뭐 엄마가 같다던지

기억상실이라던지 그렇지 않다. =_=ㅋㅋ

 

이걸 적다가 생각났는데, 그렇게 치면..

냉정과 열정사이는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걸까?

별ㄴㅐ용 없더만, 여자꺼 Rosso?? 정말 재미없던데.

 

'그 후에', 원제는 '완벽한 죽음'
완벽한죽음, 에서 그 후에로 타이틀을 바꾸면서

음, 뭐랄까 약간은 스토리가 감춰지고.. 반전이 뜬금없을수도,

괜찮다! 재밌다.

일본소설은 아니지만 빠르게 쉽게 슉슉 읽힌다.

 

 

 

어쨌거나,

이제 다음엔 구해줘읽어야 겠다.

 

 

 

 

(이건 본문내용은 아니고,, 옵션이다.)

사는법을 배우다보니 어느새 때가 너무 늦어버렸다 - 아라공

돈을벌어라, 온 세상이 당신 앞에 머리를 조아릴 것이다. - 마크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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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저자
하퍼 리 지음
출판사
문예출판사 | 2008-07-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소설 앵무새 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ㅇㄷㅎ님의 강추로 읽게된 책.

 

 겉표지에 적힌 말에 낚여 무슨 추리소설인줄 알았다가 평온히 읽은책.

 지금 머리속에 남는단어? '애티커스핀치''스카웃''아서 래들리'

 

 애티커스 핀치는 현실을 초월하는(초월까진아니어도) 교과서적인 인물

 스카웃은 서술자

 아서 래들리는 one of 앵무새s  정도되겠다.

 

 

 작품속에 등장하며 서술자이기도 한 가장 어린 스카웃,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풀어나가는 세상은 이야기의 흐름을

 한없이 여유롭게도 혹은 두렵게도 만든다.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미국, 그 당시의 인종차별을 비롯한 시대상을

 주인공이 성장함에 따라 주변인물들과 여러사건을 통해

 따라 거부할 수 없는 논리로 정확하게 꼬집는다.

 

 단순히 인종차별뿐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모든 편견, 흑백논리를 아우르는 내용.

 그러한 내용들은 핵심이 되는 래들리와 흑인인 톰로빈슨의 이야기 외에

 주인공이 겪는 여러사건, 주변인물을 통해 전달된다.

 

 

 이 양반 참 글잘쓰넹

 

 

 

 

 

#"아직 저 애의 양심은 세상 물정에 물들어 있지 않았어. 하지만 조금만 나이를 먹어봐.

 그러면 저 앤 구역질을 느끼며 울지 않을거야. 어쩌면 세상에서-옳지 않은 일을 보아도 울먹이지 않을 거야.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고통 때문에 우는거지.

 심지어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말이야. 흑인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는 않은 채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안겨주는 그 고통때문에 우는거란 말이다.

 

# 난 네가 뒤뜰에 나가 깡통이나 쏘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새들도 쏘게 될 거야. 맞출 수만 있다면 어치새를 모두 쏘아도 된다.

  하지만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무엇을 따먹지도 않고,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지.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아빠가 정말 옳았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참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다.

  래들리 아저씨네 집 현관에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집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나는 오빠랑 내가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대수를 빼놓고는 이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별로 많은 것 같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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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2012)

The Thieves 
7.6
감독
최동훈
출연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너무 기대를 했던가, 도둑들...... 

재미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도둑들이 훔치는 방법이 원래 그렇게 다들 줄타고 그래서 그런건가..... 

다른방법으로 안훔쳐서 그런가.......


결정적인건...... 부산에서 김윤식은 천발이 넘도록 총알을 피하는데

이정재는 한방에 맞아서 그런가보다. 그게 제일 재미없었다. 


너무 극적인 재미만을 노렸나, 김윤식 캐릭터 혼자 전지전능 해버리니

이게 무슨 재미야 -_- 머리를 쓰는 과정을 보여줘야지 대뜸 결과만 나오는

'허접'해. 


배우들이 살린 영화네 정말. 

전지현이 하나도 안늙었구나.. 엽기적인그녀에서도 그랬지만.

그런연기가 더더욱 농익어버린듯한... ㅋㅋㅋ 전지현빼고 볼거 없다더만.

정말이었어.......  다크나이트라이즈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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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4
감독
김주호
출연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정보
시대극, 액션,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2-08-08




조조로 오랫만에 영화를 봤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조였는지라 상영관 내에 알뜰한 아주머니 비율이 높았는지 영화보는 내내

아주머니들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예전 개그콘서트인가 민효린 홍보나온게 생각 났는데, 한참 예전에 개봉한줄 알았더니,

3주전에 개봉했나보다, 


초반에 오지호 연기가 ... 아 tv드라마에서 분명 잘봤는데 왜지 뭐지? 느끼해? 어색한걸까? 싶었는데..

(내가 오지호 연기를 너무 안봐왔나??)

생각해보니, 장혁과 오지호, 추노에서의 느낌이었다면 이상하지 않았으리라 ....ㅋㅋㅋㅋㅋ

지금 이 영화에선 장혁대신 능글능글한 차태현이 서있질 않은가...ㅋㅋㅋㅋ


주변 배우들이 차태현 이문식 고창석.. 과 같은.. 능구렁이 담넘는 캐릭터들이라 그러려니,

맡고있는 배역이나 흐름상 전혀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저 내 느낌이 그랬다는거지..

이연희처럼 몰입을 방해한다던가의 요소는 전혀 없었기에ㅋㅋ

(갑자기 이연희 생각하니 열심히 연기한 오지호한테 미안하다..)


지금보니 평점은 7.4밖에 안되는구나..

어려운거 없이 쉽게쉽게 봤다. 즐겁게, 지루하거나 심심해지는 시간없이 

어머니가 아바타 보고는 상당히 정신없어 하셨는데, 

저번부터 차태현 나오는 영화 봐야된다고 말하셔서 오늘 봤는데 유쾌하게, 쉽게, 즐겁게 잘봤다.

울어무니 이런거 좋아하시니까,  


'도둑들'은 아직 못봐서,,(전지현 빼곤 기대도없지만..)

 뭔가 함께 훔치는-! 한국판 오션스일레븐...아니겠는가,(이런영화의 시작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각각 캐릭터들이 자기 화면 나올때 확실히 웃겨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것이다. 

고창석, 신정근, 성동일.... 명품조연, 씬스틸러들이라 하지않던가..

'어디한번 웃겨봐-_-' 뭐 이딴 자세로 영화보고 하나도 재미없다 말하는 쪼다짓 하지 말고,,

비싼돈 내고 영화본다면, 즐기길 바란다.:)



+)

민효린은 이리저리 열심히 홍보다니던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ㅋㅋ

성동일도 끝에  역시 이름값 해주고,ㅋㅋㅋ

송종호. 크리스마스에 눈이올까요.. 에서 봤던게 기억났는데,,,  이 분도 대사 하나로 웃기더라ㅋㅋㅋㅋ

이채영은 포스터에도 안나오더니 실제 민효린보다 많이 나오던... 인지도의 차이인가..군대에서 맥심보며 좋아라했는데,



Posted by 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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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이책을 구입할 때만 해도 나름 따끈한 신간이었는데,

아주 느슨하고 하염없이 낙천(?)적인 태도로 책을 읽어오다 보니 ,, 벌써 8월 중순...


내가 원하는것 보단 경쟁적으로 살고 있지 않고,,

나 스스로를 바쁘게 만들고자 하지만 나 스스로 나태해 지고 있는 현실.


아예 크롬 시작페이지를 블로그로 해놓고 매일매일 배운것 매일 매일 생각한것에 대해서

이곳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하루하루 허송하는것보단 의미를 부여하는일이 아닐까,

김성경 _ 군이 나에게 일기를 쓰라고 조언한지는 이미 어언 두달,,,

작심삼일... 정말 3일동안 일기를 쓰고, 하루라도 밤에 나가 놀거나 늦게들어오면...

여실히 망가져 버리는 패턴이다.




덮어놓고 하는 평가,

'좋은 책'이라는 것.


예전부터 티비를 보고.. 신문을 보면서... '어릴적에는'

정치 그리고 경제라는 갈래에 내가 언제쯤 발을 담구고 함께 돌아야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과거사실에 대한 학습과 이해 없이는 쉽사리 시작 할 수 없기에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특권속에 이루어져온 사실들에 대해 접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청춘콘서트, 나꼼수등 새로운 시스템과 매체, 미디어등을 통해 

정말 좋은 변화가 다가오는것 같다.

물론 지금 삽질-obsessed 나랏님은 이마저 억누르고 금지하겠다며 난리다.

트위터 검열, MB의 개 MBC...  눈에 선하지 않은가.



법륜스님, 김제동, 김여진 이렇게 세개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앞부분은 술술 읽히고, 두번째 부분은 흥미롭게 읽히고, 마지막 세번째 부분은 읽은 후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대처할 자세를 일러주기도 하며,

처진 어깨를 펴라며 등을 토닥여주기도 한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문제이지만 정확히 알긴 힘들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어느정도의 설명과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



'힐링 열풍'이라며 요새 또 세간이 뜨겁다. 

우리사회를 정화하기 위한 자체적인 흐름이, 필요와 공급이 이루어지는듯 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변하는 것을 스스로도 느낀다.

모를땐 병이 아니었지만 알면 병이라 했던가,

호주에서 생활한 시간들과, 여러 다른 나라친구들과 나눈 대화속에

얼마나 기이하고 이상한 나라속에 내가 자라고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희망이 없어보이는 이 나라를 빨리 져버리고 도망쳐버리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2환 이4박 같은 ㄴ이 있는 반면 이 나라 위해 일생바쳐 피땀흘린 사람들을 생각해서,

눈 밑에 치약바르고 뛰쳐나가 목터져라 외쳤을 고등학생들을 생각해서.





책의 일부.. 


======================


선대인 _ 747공약을 누가 이렇게 풀이하더라고요.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친다'. 저는 그말이 진짜 와 닿았어요.

지금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물가를 올리는 쪽으로 양동이로 물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물가를 내리는 쪽으로는 

몇 국자 떠내고 말아요. 지금 정부가 하고있는 조치들 중에는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경제 정책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환율, 금리, 공공부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환율이 올라가면, 소비자는 외국 물건을 비싼 값에

사서 써야하고 중소기업은 원자재를 비싼 값에 사와야 하지만, 수출 대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유리합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2008년 금융 이기 이후 환율을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8년 초반만 해도 환율이

920원대였거든요. 이것이 1300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1200원, 1100원대까지 내려오긴했지만 아직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에요. 한나라의 화폐 가치는 그 나라의 경제 건전성을 상징합니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며 달러가

기본적으로 약세가 된 상태에서 한국은 그보다 20~30%더 떨어진거죠. 제가 조사해보니 2008년 이후 미국과 교역하는

주요 20개국 가운데 자국 화폐 가치가 가장 평가 절하된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만큼 환율을 인위적으로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에요. 이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삼상전자니 현대자동차니 하는 수출 대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격이에요.

 또 금리를 볼게요. 기본적으로 금리를 낮춰놓으면 사람들이 돈을 저축하지 않고 쓰게 돼 있어요. 그럼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겠죠. 물건과 서비스의 양과 종류는 고정돼 있는데 돈이 풀리면, 예를 들어 100만원 있던게 120만 원이 되면

20%만큼 물가가 뛰게 돼요. 정부는 또 2008년 이후 경제 위기에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부동산 거품 붕괴를 떠 받치려고

엄청나게 돈을 풀었어요. 그래서 재정적자도 많이 냈고 공기업 부채도 엄청나게 늘렸습니다. LH공사는 2010년 말에

부채가 125조원 정도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 50조 원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극동안 공공 부문에서 늘어난 부채를

다 합치면 400조원이나 늘어났습니다. GDP의 35%나 되는 엄청난 돈이 시중에 다 풀려있어요. 그러니 당연히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은행은 두 손 놓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를 관리하면서 물가를 일정 

수준으로 관리하는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쓰는게 아니라 기획재정부 남대문

출장소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2010년 봄까지만 해도 물가 관리 목표가 2.5%에서 3.5%까지 설정돼 있었어요.

그런데 한국은행이 별 이유 없이 2%에서 4%로 늘려버렸어요. 이건 2%까지 낮추겠다는 게 아니라 4%까지 허용

하겠다는건데, 과녁으로 따지면 두 배 정도 큰 과녁을 만든거에요. 그런데 그 넓어진 과녁조차 못 맞히고 있는거죠.

그런 심각한 상황에 와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하는 물가지수에는 포함되지는 않지만 집값도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전월세값은 물가지수에 포함되는데, 이번에 물가지수를 개정편한다면서 그 비중을 낮춰버렸어요. 이런 게 바로 꼼수에요.

그러면서 정부가 고작 한다는게 공정거래위원회 조르기에요. 공정거래위원회는 물가를 잡는 당국이 아니라 기업의

독과점이나 불공정 경쟁 체제를 바로잡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권한을가지고, 예를 들어 정유사를 압박해서 

물가를 낮춘다는 식으로 하고있어요. 그러니까 거시경제학 구조상으로는 물가가 올라가도록 양동이로 물을 퍼부으면서,

국민들한테 원성을 사니까 겨우 시늉이 국자로 떠내는 거에요. 이런 게 바로 대국민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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